어린이․청소년 포교 불자 관심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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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포교 불자 관심 절실하다
  • /제주불교
  • 승인 2010.12.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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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불자’인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포교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어린이․청소년 포교 활성화야말로 한국불교의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의미에서 부처님의 씨앗을 심어주는 어린이불교학교 및 수련회 등은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중요한 방편이다. 어린이․청소년 법회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도내 사찰에서는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일환으로 여름․겨울방학 기간 중 어린이불교학교와 수련회 등을 통해 천진불 같은 마음을 견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 겨울방학을 앞두고 일부 사찰에서는 어린이불교학교와 수련회 개최 준비로 벌써부터 분주하다.

제주시 삼양동 불탑사는 ‘내 마음 속 부처님을 향하여’를 주제로 오는 25․26일 이틀동안 겨울불교학교를 운영한다. 애월읍 광령리 우리절은 내년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강원도에서 ‘야단법석 났네’를 주제로 한 동연 어린이캠프에 이어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동연 학생 겨울캠프’를 운영한다.

또한 한마음선원 제주지원도 12월말부터 내년 초 어린이와 학생불자들을 대상으로 겨울불교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올 겨울방학중 3곳 사찰만이 어린이불교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사찰마다 이유가 있겠지만 올 여름방학동안 9곳 사찰에서 운영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제주불교 뿐 아니라 한국불교를 짊어질 ‘미래 불자’를 육성하고, 보다 많은 어린이․청소년들을 불교적 인성을 지닌 ‘참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도 어린이․청소년 포교는 불자들의 몫이다.

어린이․청소년 포교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산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 지도자 양성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개인 중심에서 가족 중심의 신행활동 전환 등 불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선행돼야 한다.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포교 활동을 결의하더라도 대상(자원)이 없으면 어린이불교학교 운영은 물론 포교에 따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어린이․청소년은 미래 우리사회를 이끌어갈 양대 축이기에 불교적 입장에서는 미래의 우리사회를 불국정토로 만들 수 있는 동량지재(棟樑之材)다.

어린이․청소년 포교 활성화는 곧 미래의 불국정토와 연계돼 있기에 불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자들의 관심이 제주․한국불교 발전은 물론 우리사회의 밝은 미래를 창출하는 희망의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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