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쉼터’ 불교호스피스센터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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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쉼터’ 불교호스피스센터 개원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1.09.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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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쉼터’ 불교호스피스센터 개원

지난 22일 반야사 요사채 및 상락원 준공법회


   
 
   
 
부처님의 보살핌으로 소외된 이웃의 ‘마음의 평안’을 안겨줄 불교호스피스센터가 준공됐다.

애월읍 신엄리 반야사(주지 수상 스님) 요사채 및 상락원 준공 개원법회가 지난 25일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준공법회에는 종석 스님(중앙승가대 교수)을 비롯해 혜일 스님(정방사 주지), 법상 스님(중앙승가대학 총동문회 사무국장) 등 도내외 대덕 스님, 한동주 제주도문화관광스포츠국장,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 등 기관단체장, 양대성 태고종 제주교구 신도회장 등 신행단체장, 김미형 반야사 신도회장 및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인사말, 격려사, 법문 등으로 진행됐다.

종석 스님은 법문에서 “부처님이 갖고 있는 네 가지 덕 상락아정(常樂我淨)에서 상락을 따서 개원한 상락원은 ‘항상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며 “인생은 자신이 주인공인만큼 여러분들이 직접 원력을 세우고 소외된 이웃에 마음의 평안을 안겨줄 상락원의 참 뜻을 그대로 실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상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8월 기공식을 갖고 요사채․상락원과 일주문, 도서관 등의 공사가 마무리 되고 반야사가 여법한 기도수행하는 도량으로 탈바꿈했다”며 “불사의 원만성취는 인연있는 분들이 함께 해주었기에 그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불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스님은 “모든 분들이 함께한 수고로움에 회향하기 위해 불교호스피스의 길을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며 “병원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의지처로써 부처님이 곧 희망이라는 생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도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혜일 스님 격려사에서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준공된 상락원”이라며 “자비를 베푸는 상락원인 만큼 극락세계가 될 수 있도록 불자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법상 스님(원정 스님 대독)․한동주 국장은 축사를 통해 “중앙승가대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해 오늘 부처님의 원력을 세웠다”며 “불교호스피스센터 상락원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부처님도량으로 기도하며 소원이 성취되는 도량의 역할을 다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우종훈, 홍관수, 윤정 씨 등 불자가수들의 식전행사를 비롯해 민요, 마술쇼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축제분위기로 북돋았다.

한편 반야사는 상락원 및 요사채 외에 일주문과 부속실로 도서관이 준공됐다. 한편 상락원 불교호스피스센터 및 요사채는 1․2층(120평) 규모로 조성로 1층은 불교호스피스센터로 운영되는데 경제․정신적으로 어려운 말기 암환자 등 소외된 이웃들이 부처님 도량에서 기도하며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하게 되고, 2층은 주지실 등 요사채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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