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의 법문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노래로 표현해 온 홍관수 씨가 이번에는 제주섬 꼬라 순례의 감명을 노래로 남겼다. 제주섬 꼬라 순례자들은 지난 5월 홍관수 씨를 초청, 참배하는 사찰마다 음악을 청해 듣는 시간을 마련했는데 홍씨는 비록 시작장애를 가졌지만 순례자들과 함께 걸으며 얻은 영감이 ‘님에게로’를 쓴 계기가 됐다.
홍 씨는 지난 24일 제주시 아라동 아라홀소극장에서 열린 두 번째 콘서트에서 ‘님에게로’를 발표했고, 제주차인회(회장 제용 스님) 달빛차회에 참가했다 다기물의 졸졸졸 흐르는 소리에 감흥받아 작곡한 ‘다기’ 등을 맑은 음색으로 들려줘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홍씨는 ‘엄마야’, ‘나의 길’, ‘내사랑 그대여’, ‘소중한 사람’, ‘어둠속 작은 빛’,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등을 선사했다.
한편 홍 씨는 스님의 법문이 있다면 빼놓지 않고 법회에 동참, 법문을 경청한 후 자신만의 노래로 만들고 있는데 그동안 ‘님 찾아’, ‘인연의 소리’ 등을 직접 작사․작곡, 도내 사찰 및 다양한 행사에서 불교적 소양을 갖고 불음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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