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물이 불황이다.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다. 갈수록 벼랑 끝에 선 서점들이 한두 군데 문을 닫기 시작하더니, 소규모 책방들은 거리에서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런 가운데 불서(佛書)출판물도 역시다. 도서관을 비롯해서 학교, 관련기관에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독서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논의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디지털 환경에서의 독서의 필요성은 강조되고 있지만, 밀리고 또한 밀리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영상매체에 밀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양심을 속인 게 늘 부담스러웠다. 수줍은 소싯적 학교에서 담임선생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관이 주최하는 제14회 제주경로당 보치아 스포츠 대회가 오는 18일(금)오전 10시부터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어르신들의 화합과 통합의 힘을 발휘하게 될 이날 행사축제는 도내 경로당 64개 팀의 선수 35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띤 경기를 펼치게 된다. 보치아 경기에 앞서 식전행사로 십장생문화예술단의 악기합주와 용머리 예술단의 한국무용을 선보이게 된다고 한다.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도내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되면서 부처님오신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사찰마다 스님들은 부처님께서 이땅에 오신 의미는 바로 인간 존엄성을 일깨우기 위함이라며 우리가 과연 인간답게 살려고 얼마만큼 애를 쓰고 있는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님들은 부처님의 한 생애가 우리 불자들에겐 삶의 롤 모델로 어떻게 실천하며 살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하시면서 그것을 통해 나의 삶을 되돌아 봐야 한다고 하셨다. 또한 부처님께서 한 평생 맨발로 유행

산방사 주지 벽공스님이 지난 3월15일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회장 오홍식)에 적십자 특별회비 1백만원을 전달했다. 벽공 스님이 전달한 특별회비는 희망풍차 결연가구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벽공 스님은 “적십자 특별회비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 따스한 손길을 건네어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후원활동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벽공 스님은 안덕면,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등에 후원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사)탐라성보문화원 제7차 이사회 열려2월25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회의실 사)탐라성보문화원은 지난 2월25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회의실에서 제7차 이사회를 개최했다.지난 2016년 6월에 창립한 (사)탐라성보문화원은 이날 제7차 이사회에서 무소 허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제주불교 역사 정립과 활성화 사업, 각종 세미나를 추진해 왔다” 면서 “2019년에도 제주불교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고 말했다.이날 제7차 이사회가 마련한 2019년 주요사업은 4차 년도를 맞는 탐라성보문화원이

다사다난했던 무술년 한해를 보내고 황금돼지해 기해년 새해를 희망차게 맞고자 하는 움직임이 도내 곳곳에서 있었다. 관음사에서는 철야정진법회를 통해 법화경 독송과 자비수참기도로 묵은해를 참회하고 자정에 치는 타종식으로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울려 퍼지길 발원했다. 선운정사에서도 청정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신묘장구대다라니 108독으로 묵은해를 참회하고 타종과 함께 소원초를 밝히고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탑돌이로 새해 소망을 간절히 발원했다. 보문사에서도 기해년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쓴 풍선을

기아자동차(주) 한라대리점(대표 송성하)직원일동은 지난해 12월 24일 제주시 영평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제주태고복지재단 제주태고원 (원장 고경수)복지시설을 찾아 경차 한 대를 기증했다. 제주태고원은 어르신들의 병원 진료 이동수단과 직원들의 업무용으로 경차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과꽃이 참 예쁘죠!어머 정말 예쁘다예. 어떵 정 예쁜고!어느 보살님 집 마당에 핀 모과꽃이 이파리와 꽃잎이 어우러진 게 참 고왔다. 노란 모과 열매는 많이 봤지만 모과 꽃은 처음 봤는데 꽃이 장미꽃보다는 작고 꽃 이파리도 너무 진하지도 않은 연분홍빛을 띠고 있는 게 딱 봄날에 어울리는 그런 꽃이었다. 한창 모과꽃을 칭찬하고 돌아서려니 멀찍이 키 작은 동백나무 한 그루가 주차장 입구에 서 있는 게 아닌가. 순간 어느 보살님이 ‘저 꽃은 별로 안 예뻐.’이런 말이 툭 튀어나오는 게 아닌가. 그 동백꽃은 계량종이라 그런지 꽃잎수도 많고

박용래유리병 속으로파뿌리 내리듯내리는봄비.고양이와 바라보며몇 줄 시를 위해젊은 날을 앓다가하루는돌 치켜들고돌을 치켜들고원고지 빈칸에갇혀버렸습니다고월(古月)은. 눈물의 시인 박용래가 나온 강경상고는 충청도의 명문이다. 내가 그 학교를 높게 보는 까닭은 고관대작을 많이 배출해서가 아니다. 그 학교를 졸업한 시인 두 명 때문이다. 바로 김관식과 박용래. 괴짜 김관식이 좌충우돌로 시처럼 살았다면 울보 박용래는 툭 하면 엉엉 울며 시처럼 살았다. 우리 삶은 아무리 고요하게 살려고 해도 우여곡절을 겪게 되고 슬픔의 연속 아닌가. 불교의 가장

지난 7일 불교자비원에제주불교문화대학 16기 동문회(회장 오치현)가 지난 7일 불교자비원을 방문, 성품을 전달했다. 이번 성품은 지난 2월 25일 오등선원에서 정불심(情佛心) 정진법회를 봉행한 가운데 108배 정진 시에 1배마다 100원 모금운동을 펼쳤다. 이 기금을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물품으로 쓰여질 수 있도록 전달했다.오치현 회장은“불문대 16기 동문회원들은 10년째 해마다 정진법회를 열어 탁마의 시간을 가져온 회원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함께 모여 스님에게 법문을 청하고 108배와 정근을 하며 부처님법을 믿는 불제자로서의 자신을

혜국 스님과 아잔 브람, 심도선사, 아잔 간하 등 세계적인 선지식들이 강원도에 모여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모여 대중들과 마음공부를 하는 자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1000여명 대중들이 함께 모여 참선과 위빠사나를 하면서 선지식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 모습은 서양인들이 명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대규모 명상모임들이 펼쳤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지는 것을 보면 지금 현대인들이 참으로 목말라하는 것이 마음공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아잔 브람은

제주불교대학산악회(회장 김기수) 2월 산상법회가 지난 14일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과 당산봉에서 봉행됐다.

지난 3일 용눈이오름서 제주불교대학산악회(회장 김기수) 1월 산상법회가 지난 3일 아부오름과 용눈이오름에서 봉행했다.이날 회원들은 병신년 새해를 맞아 회원들이 가내에 부처님의 가피가 더욱 충만하여 발원하는 일마다 성취되길 기원함은 물론 회원간 단합도 잘 되길 바랐다.김기수 회장은 “새해 첫 산상법회를 용눈이오름과 아부오름에서 봉행하게 돼 기쁘다”면서 “제주의 산과 오름이 주는 무한한 고마움에 다시 한 번 절을 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태고만다라합창단(단장 고희정·사진 오른쪽)은 지난 9일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 3층법당에서 월례법회를 봉행했다.이날 법회에는 지도법사 혜연 스님(사진 왼쪽)을 비롯해 이용범 지휘자와 고희정 단장과 단원 30여명이 동참했다.혜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여러분들이 음성공양을 통해 쌓은 공덕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음성을 통해 흘러나오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한다”고 말했다.한편 태고만다라합창단은 매월 셋째주 금요일 합창연습에 이어 정기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A+)을 받은 제주태고원은 지난 10월 6일 사회복지법인 제주태고복지재단 제주태고원(원장 김군호)에서는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입소어르신을 모시고 노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다.이날 김군호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제주태고원에서는 노인의 날 행사를 하지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매년 어르신들을 모시고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겠으며 오늘 하루는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오락 및 공연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라고 했다.이어서 공연에서는 자원봉사단체 권미숙 판소리의 판소리 및

장한철 표해록 1770년 12월 26일 자 일기는 필자가 만든 「읽기 쉽게 쓴 장한철의 표해록」 전체 분량 192쪽 중 26쪽을 차지할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아마 장한철이 표류하며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음을 은연중 나타낸 것으로 사실 어디 여행을 갈지라면 그 첫 일기는 꽤 많이 쓰는 게 보통 있는 일이기에 그도 이런 범주에서 보면, 상당한 감성적 표현과 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걸출한 입담이 담긴 일기라 할 수 있다.유구태자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여인국이란 나라에 대해 언급한 사항이 나온다.먼저 유구태자가 이은 시를 보자.

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가 지난 7월17일 전통사찰 선덕사에서 법회를 갖고 오랜만에 회원들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약사여래대불 앞에서 법회를 열어 삼귀의, 보현행원, 반야심경, 오분향례, 칠정례를 마치고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원들은 “2년 만에 첫 법회를 갖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앞으로는 좀더 자주 만나 산에도 오르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서로 이해하며 함께하자”고 마음을 모았다.